자전거 이너웨어, 져지를 입지 않을수록 추천
자전거 의류는 종류도 많고 일반 의류와 다른 기능성으로 만들어져서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라이딩에 최적화된 옷들이라 저마다에 기능과 디자인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자전거 이너웨어를 입으면 좋은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완벽하게 자전거 옷을 갖춰 입고 자전거를 타지는 않지만 필요한 의류는 챙겨 입는 편입니다.
그중 제일 먼저 구입해서 입은 건 자전거 패드바지입니다.
일명 빕숏이라고 부르는 멜빵바지 대신 저는 어깨끈이 없는 타이즈를 입고 있습니다.
몸에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게 입는 자전거의류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로드가 아닌 MTB를 타고 있어서
좀 더 자유로운 복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기에 하의는 패드바지를 입고
상의는 기능성 반팔티 살짝 오버핏으로 입고 있습니다.
지난 한여름이 되기 전까지 너무 잘 입었던 자전거 이너웨어를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자전거 이너웨어는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져지가 땀 때문에 몸에 붙는 걸 막아주고
흡한속건으로 땀이 금방 흡수되고 건조될 수 있도록 이너웨어를 입습니다.
여름용은 땀을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고 또 빠르게 건조해주느냐가 중요한 목적이고
겨울용은 체온유지 목적으로 입겠죠?
저는 져지를 입지 않고 일반 반팔티셔츠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데 땀을 흘리다 보면
아무래도 옷이 몸에 핏 되는 게 아디다 보니 땀이 그냥 몸에서 줄줄 흐르고
오히려 더 찝찝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자전거 이너웨어를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자이언트 이너웨어 M 사이즈
자전거 빕은 딱 맞게 입는데
아직 상의까지는 자전거의류를 입고 있지 않아서 자전거 이너웨어 또한 사이즈는 크게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몸에 밀착되게 타이트하게 입는 것이 맞는 사이즈지만
저는 어차피 조금은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입고 싶어서 크게 구입했습니다.
자전거 이너웨어도 브랜드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다양하게 있는데 적당한 선에서 구입했습니다.
사이즈 고민을 제일 많이 했는데 몸에 너무 붙게 입는 게 답답하게 느껴져서 M으로 구입했는데 확실히 여유 있습니다.
자전거 의류는 사이즈표를 보면 체중으로 보면 S를 입어야 되는데
여유 있게 입고 싶어서 M으로 구입했더니 배부분만 타이트하게 붙습니다.
제가 구입한 자이언트 이너웨어는 블랙, 화이트 두 컬러가 있고
디자인으로는 등부분에 포켓이 있고 없고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 져지를 갖춰 입는다면 대부분의 져지에 주머니가 있으므로
굳이 이너웨어에 주머니가 있는 걸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좀 편하게 입으려고 큰 사이즈로 샀더니 편하긴 한데 뒷주머니에 조금 무게감 있는 걸 넣으면
자전거 타다가 한 번씩 덜컹할 때마다 물건들도 덩달아 움직여서 신경 쓰이긴 합니다.
대부분의 져지에는 뒷주머니가 있기 때문에 일부러 저처럼 주머니가 있는 이너웨어를 구입할 필요는 없으나
저 같은 경우는 평소 기능성 반팔티셔츠를 입고 라이딩하기 때문에
오히려 땀이 나면 몸에서 줄줄 흘러내려서
땀이 흡수되고 건조되는 게 고스란히 티셔츠에만 의존하게 돼서 쾌적하지가 못했습니다.
흡한속건이 되는 이너웨어이기 때문에 그냥 티셔츠만 입고 라이딩할 때보다 훨씬 쾌적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도 자전거 이너웨어가 흡수하고 건조하기 때문에 티셔츠는 땀에 젖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되도록 타이트하게 입는 게 훨씬 더 쾌적하긴 하나 저는 체중으로는 S 사이즈를 입으면 좋은데
키가 어중간하게 걸쳐서 M사이즈로 입어야 되는 약간 애매한 사이즈 같습니다.
이렇게 자전거 이너웨어는 망사 같은 소재로 되어 있고
약간의 신축성이 있으며 대부분은 포켓이 없는 디자인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상의를 일반적인 기능성 반팔티를 즐겨 입는다면 자전거 이너웨어가 땀흡수와 건조를 도와주기 때문에
바로 티셔츠에 닿는 것보다 훨씬 더 장거리 라이딩에서도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대부분의 자전거의류가 그렇듯이 뒷부분 하단에는 옷이 말려 올라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가 처리되어 있고 그렇게 몸에 고정되고 핏 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뒷포켓이 있어서 일반 티셔츠를 입고 라이딩하는 저 같은 사람은
안에 간단한 에너지바 같은 거 넣고 다니기도 좋고
여름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그만큼 소지품을 넣을 곳이 없어지니까 가방을 챙길 수밖에 없는데
따로 가방을 챙기지 않아도 간단하게 소지품을 넣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상의를 저처럼 사이즈를 딱 맞게 입지 않고 크게 입는다면
등 뒤쪽의 주머니를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몸에 아주 타이트하게 입어야 주머니에 물건을 넣었을 때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핸드폰을 간혹 져지 뒷 주머니에 넣고 자전거 라이딩하다가 핸드폰이 충격으로 튕겨져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고
저처럼 사이즈를 크게 입으면 조금 무게감 있는 물건을 넣으면 고정되지 않고
주머니 안에서 움직이고 튕겨져 나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뒷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의 파우치에 간단한 소지품들을 넣어서 소지하고 라이딩합니다.
한여름 아주 더울 때는 자전거 이너웨어를 입고 또 티셔츠를 입는 게 되려 갑갑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오히려 더 쾌적함을 느낄 수 있어서 이너웨어 입는 걸 선호합니다.
저같이 모든 자전거 의류를 갖춰 입지는 않으나 그래도 기능적으로 혹은 편리하게 꼭 필요한 의류는 사고 싶다면
자전거 패드바지랑 이너웨어는 활용도도 좋고 라이딩을 더 즐겁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여름 이너웨어이긴 하지만 봄, 가을에 어느 정도의 보온효과도 주는 것 같아서 저는 만족하면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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