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카페 조용하고 고즈넉한 한옥카페 녹녹
기장, 정관, 양산 쪽으로 조용하고 고즈넉한 카페들이 있다.
예전에는 커피를 마시려면 거의 체인 카페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동네마다 특색 있는 카페들이 많다.
그래서 맛집 투어만큼이나 카페 투어들도 많이들 한다.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기장, 철마 쪽으로 한적하고 멋진 카페들이 많다.
일광 쪽으로는 바다뷰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카페들도 많다.
기장 근처에 있다가 한옥카페를 가보고 싶어서 조회 중에 카페녹녹을 찾았는데
차 없이는 갈 수 없는 프라이빗 한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조용하고 산책로까지 근처에 있어서 특이했다.
갤러리 예동 뒤쪽에 있는 고택이었던 것 같은 공간을 카페로 만든 거 같은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공간들이 프라이빗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맘 편하게 조용하게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게 좋은 거 같다.
노키즈존이라 중학생 이상만 입장할 수 있다.
일단 고즈넉하고 아이들이 없어서 전체적인 분위기도 조용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그런 공간이었다.
기장 한옥 카페 녹녹
기장 외각 쪽의 한옥 카페 녹녹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여유롭고 고즈넉한 느낌이 드는 고택이다.
어른들을 모시고 가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카페다.
특히나 노키즈존이기 때문에 좀 더 조용한 느낌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살짝 제주도에 왔나 착각을 하게 만드는 입구도 느낌있다.
아무래도 가을에 가면 좀 더 한옥과 어우러진 멋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자그마한 갤러리에 예동을 지나 이 사이로 올라가면 카페 녹녹이 나온다.
너무 예쁜 한옥카페다. 찾아갈 때는 갤러리 예동을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예전에 인사동 갔을 때 한옥카페들이 많아서 그때도 좋았었는데
기장에도 이렇게 분위기 좋은 한옥카페가 있었다.
카페 카페 녹녹의 앞마당은 이렇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겨울이라 조금 춥긴 하지만 그래도 산책한 바퀴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차 한잔 마시고 산책을 하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고 들어가서 차 한잔을 마셔도 좋다.
프라이빗하게 룸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거의 룸으로 공간이 나눠져 있는 카페 녹녹이지만 자리가 없으면 오픈된 공간에서 차를 마셔야 한다.
룸은 자리가 다 차 있어서 공용 공간에 있는 테이블로 배정을 받았다.
이미 다른 손님들이 있었고 두 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었는데
옆 테이블 사람들이 너무 크게 이야기하다 보니
그 사람들이랑 같이 대화 나누는 기분이 들어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카페 녹녹은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커피 가격은 꽤나 비싼 편이다.
간단하게 커피 한잔 하러 간다고 하기엔 가격대가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래서 조금은 대접해야 되는 손님과 약속을 할 때 좋을 것 같은 장소다.
어지간한 밥값보다 비싼 한옥 카페 녹녹
그래서 차 마시고 사이드로 토스트 하나 주문하면 5만 원 가까이 나오는 금액이 나온다.
그만큼 플레이팅이나 장소가 주는 분위기가 있기는 하지만
한 번쯤 가보기엔 괜찮을 것 같은 카페이지 두 번, 세 번 가기엔 부담스러운 카페 같다.
운 좋게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룸 자리가 비어서 안내해 주셨다.
카페 녹녹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아주 차분하고 조용하고 그런 느낌이다.
아마도 노키즈존이고 이용하는 연령대가 높아서 그런 듯하다.
그래서 이곳 기장 카페 녹녹에서 중요한 모임을 한다거나,
어른들 첫인사하는 상견례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다.
식사하기엔 좀 무겁고 가볍게 차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한옥카페 같다.
카페 녹녹 룸마다 다른 분위기겠지만
테이블 하나 정도 놓인 공간이었는데 따뜻하고 소담스럽고 좋았다.
다른 공간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손님들이 다 있어서 보지는 못했지만
내가 이용한 공간은 좌식이 아니라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데
테이블이나 의자 등 공간을 너무 잘 꾸며놓아서 좋았다.
한옥카페 많이 가봤지만 참 색다른 공간이었던 거 같다.
주문한 시즌메뉴 단호박 라떼가 나왔다.
내 생전 이렇게 비싼 카페는 와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플레이팅도 사용하는 찻잔들도 모두 색다르다.
고풍스럽고 대접받는 느낌도 든다.
단호박 라테 하나도 참 예술작품 같다.
잔도 다 특이하고 독특하고 테이블 세팅도 너무 이쁜 뭔가 작품세계를 가진 느낌이랄까?
차 한 잔으로 이렇게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건 처음이었던 거 같다.
한옥 카페 녹녹은 커피도 종류가 다양한데 차 내어주실 때 간단하게 설명도 해주셨다.
분위기도 좋고 친절하고 좋은데 또 가고 싶을 만큼은 아닌 게 일단 조금 외진 곳에 있기도 하고
프라이빗 하긴 하나 커피 한 잔 가격이 몹시도 사악해서
한번 멋진 풍경이나 분위기 좋은 고택의 느낌을 경험해 본 것만으로 만족하는 카페 녹녹
중요한 자리에 누군가를 대접하는 그런 장소로는 아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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