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맛집 밀양돼지찌개 얼큰한 밥도둑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면 절로 생각나는 밥도둑 밀양돼지찌개

사상맛집하면 거의 대부분 이야기하는 합천돼지국밥, 최뼈다구 해장국과 같은 라인에 위치해 있는

밀양돼지찌개 또한 사상 맛집 중에 하나다.

사상 맛집 밀양돼지찌개는 부산서부버스터미널과도 가깝다.

낙동강제방 벚꽃길과도 근접해 있어서

자전거 타다가 몸을 녹여야 하는 가을, 겨울에 딱 국물이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 공영주차 공간에 주차하면 된다.

식사가 끝나고 주차권을 보여주면 주차비 천 원이 지원된다.

주차 걱정 없이 식사할 수 있고 메뉴 자체가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밀양돼지찌개

밀양돼지찌개는 조금 유의해서 방문해야 될 것이 있다.

바로 1인주문이 불가하고, 노키즈존이라는 점이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하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4시~5시 1시간 있다.

들어서기 전부터 사상맛집 왜 노 키즈존인지 궁금했는데

내부에 들어가 보니 바로 이해가 되는 구조였다.

밀양돼지찌개가 노키즈존인 이유는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바로 알 수 있을 듯하다.

일단 테이블 자체가 기다랗게 쭈욱 이어져있고 뒷사람과의 간격도 넓지 않다.

한마디로 따닥따닥 붙어있는 구조다.

그리고 뜨거운 찌개 냄비가 계속 오가고 펄펄 끓고 있다.

거기다 의자 자체도 등받이가 없는 의자다.

아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식사하지 않는다. 그래서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는 듯하다.

돼지찌개에 고기도 아주 두툼하고 푸짐하다.

다진 마늘도 많이 들어가 있고 그냥 보기만 해도 공깃밥 한 그릇 순삭이다.

얼큰한 국물에 해장을 하기도 하고, 술 한잔을 함께 하기도 하는 밀양돼지찌개다.

공깃밥도 먹고, 라면사리까지 먹었더니 너무 배가 불렀다.

계속 끓여서 졸이듯 하면 간이 세지긴 하지만

끓이면서 푸짐하고 얼큰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돼지고기 넣고 끓이는 음식은 자칫 비린냄새가 날 수도 있는데 깔끔해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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