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바랜, 물 빠진 블랙 모자, 컨버스 복원하기 가능?
그렇게까지 아끼는건 아니지만 편하게 신었고, 편하게 착용하던 블랙 모자와 컨버스소재의 신발
멀쩡한데 세탁 몇번하고나니 블랙이 선명하지 않고 희끄무리해지는 경우
이걸 버려야하나 생각하다가 복원할 수 있는 세탁방법이 있어서 따라 해봤다.
우선 소재가 컨버스소재, 면소재여야 가능할 것 같다.
예전에 즐겨 입던 폴로 티셔츠도 자주 세탁하니 블랙 컬러가 물이 빠져서 버렸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쓰고 다니는 나이키 모자가 물이 빠져서 복원해 보기로 했다.
나이키 헤리티지 86 블랙은 베이지 컬러가 너무 편하고 이뻐서 추가로 구입한 모자다.
2년 가까지 사용했고 세탁도 몇 번이나 했더니 블랙컬러가 너무 희미하게 변했다.
물이 잘 빠질 것 같은 소재이긴 했으나 그래도 이 정도로 희끄무리해질 줄은 몰랐다.
이럴 경우 완벽하게 처음상태로 돌릴 수는 없으나
그래도 어느 정도 선명하게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준비물
에탄올, 베이비오일, 분무기
준비물은 간단하다. 에탄올과 베이비오일, 그리고 이 혼합용액을 섞어서 분사해 줄 분무기
에탄올은 손소독제인데 코로나 시국에 쓰던 것들이 집에 아마도 있지 않을까?
나도 사용하던 에탄올이 때마침 있어서 사용했다.
비율은 에탄올 : 베이비오일 = 9 : 1 비율이다.
에탄올에 베이비오일을 9 : 1 비율로 넣고 잘 섞어준 다음
모자에 골고루 분사해서 손으로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 준다.
눈에 확연하게 보일 정도로 블랙 색깔이 진해지는 게 보이는데 드라이기로 잘 말려주면 된다.
용액을 분사했을 때만큼 지속적으로 진한 블랙으로 돌아오는 건 아니지만
보기 싫을 정도로 색 바랜 블랙이 제법 진해졌다.
베이비오일이 살짝 색바랜 옷이나 모자에 입혀지면서 색이 진해지는데
세탁하면 다시 돌아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즐겨 사용하던 나이키 블랙 모자와 함께 변색이 된 반스 블랙 스니커즈도 똑같이 해봤는데
땀 때문에 변색된 거라 그 부분이 정말 복원되지는 않았으나
이 또한 생각보다 괜찮게 변해서 만족한다.
좀 더 블랙을 진하게, 드라마틱하게 복원하려면
베이비오일 농도를 더 진하게 하면 될 것 같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르떼뮤지엄 부산 영도에서 50% 할인된 티켓구매 (0) | 2024.07.04 |
---|---|
가을산 단풍 구경할 수 있는 사찰 울산 석남사 (0) | 2023.11.01 |
가을 단풍 밀양 만어사 힐링되는 사찰 (1) | 2023.10.18 |
초경량 포켓백 펼치면 등산가방 간단한 등산에 적당하다 (0) | 2023.10.12 |
학교에서 손가락 골절, 치료 후 학교안전공제회 보험청구하기 (1) | 2023.10.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