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자전거 라이딩 코스 추천
뉴스를 보니 가덕도 신공항 개항이 앞당겨 추진돼서 2029년에 개항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사실 부산에 살고 있으면서 김해공항 가려면 꽤 거리가 멀고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가덕도에 신공항이 생긴다고 해도 거리상 크게 달라지는 느낌이 없는 입장이라 그저 먼 이야기 같습니다.
하지만 작년 여름 가덕도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오고 가덕도가 너무 멋진 곳이어서
또 한번 다녀와보고 싶다 생각을 했었는데 혹시라도 가덕도 자전거 라이딩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공사 전에 가덕도의 한적하고 멋진 풍경을 즐기러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덕도 라이딩 코스는 부산에서 멋진 바다를 끼고 돌 수 있는 코스 중에 하나로
신공항이 생기면 가덕도 자전거 라이딩에서 느낄 수 있는 한적하고 여유로움은
아마 사라질듯하여 꼭 다녀와보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개항
안그래도 가덕도 자전거 라이딩 코스는 신항만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항만을 지나오는길을 라이딩한다면 조금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가덕도까지 자전거타고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어서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점프해서 신항만을 지나 안전한 곳에서부터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에서 가덕도 라이딩을 하려면 신항만을 지나가야 하는데 그 길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워낙 큰 차들이 많이 다녀서 자전거 이동시 주의해야 되는데
저는 해운대 쪽에서 자전거로 출발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차에 자전거를 싣고 가덕도 초입까지 갔습니다.
보통 가덕도 라이딩 시 자전거를 차에 싣고 가면 근처 주차하고 시작되는 출발지점이 있는데
신항만 쪽 주유소 앞쪽에 있는 주차 공터를 이용해서 주차걱정 없이 주차하고 다녀올 수 있습니다.
시작지점부터 오르막이긴 하지만 가덕도 라이딩은 잦는 업힐과 다운힐 그리고 멋진 풍경이 더해져서
한적한 느낌도 들고 유명한 대항항 포진지동굴 등 명소들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몇 군데의 생태터널을 지나고 오르막을 오르고 내리막을 내려오고
그렇게 반복하면 전망 좋은 카페도 있고 대항 전망대에서는 멋진 전망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잦은 오르막 내리막이 걱정된다면 대항 전망대에 주차하고 라이딩을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워낙 더웠던 8월 중순에 라이딩했는데 많이 덥긴 했지만 산속 도로를 달릴 때는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멋진 코스였습니다.
계속 힘들게 자전거 라이딩만 했다면 금방 지쳤을 테지만
둘러볼 유명지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고 곳곳에 역사 안내사 분들이 있어서 역사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가덕도에 처음 가보는 거였고 이런 역사가 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자전거 타러 가덕도에 와서 역사 공부도 하고 멋진 풍경 보면서 힐링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덕도 대항항 포진지동굴
가덕도 대항항 포진지 동굴과 외양포포진지는 가덕도에 오시면 꼭 들러보시는 곳인데
외양포생태터널을 지나 마을 안에 숨어있는 포진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6월 수국이 필 때 오면 멋진 수국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가덕도 라이딩이 힘든 이유는 아마도 오르막 내리막을 거쳐 내려오면
다시 그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인데 내려올 땐 신나지만 다시 올라갈 땐 힘들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한 여름이라서 더욱 힘들었을 텐데 지금 가면 더더욱 좋을듯합니다.
가덕도 초입에서 출발해서 거의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코스로 라이딩했는데
거리는 30km가 채 되지 않았는데 업힐과 다운힐이 반복되고 더운 날씨에 같은 길을 되돌아오는 게
아무래도 좀 더 힘들게 느껴졌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땡볕에서 라이딩하는 게 아니라 코스마다 나무 그늘도 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서 매력 있는 자전거 코스입니다.
부산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해안도로를 달릴 수 있는 코스가 참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덕도 라이딩은 확실히 더 힘들지만 더욱 매력적인 코스였던 거 같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생기면 아무래도 공사관계로 공사 차량도 많고 그때처럼 한적한 그런 느낌은 없을 것 같아서
아직 가덕도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오지 못하셨다면 꼭 한번 다녀와보시면 좋겠네요.
더운 여름날의 가덕도 라이딩이라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였으나
코스마다 나무 그날도 꽤 있었고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사를 알 수 있는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는 라이딩이어서 더욱 알찬 코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개설되면 아마도 그전부터 공사 관계로 도로도 많이 복잡해질 텐데
그때처럼 한적한 라이딩을 하기는 이제 힘들지 않을까싶어서 아쉬움도 생깁니다.
꼭 한번 다시 가보고싶은 자전거 라이딩 코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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