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 업힐 조금 쉽게 동생말 전망대에서 합류

부산에서 자전거 타다 보면 여러 가지 코스들을 접하게 되는데 다양한 코스들 중에서도

부산 자전거 업힐 코스 중에서 많이들 힘들어하는 코스 바로 이기대 업힐 코스를 소개합니다.

실력자들은 이기대 업힐을 몇 회전을 한다고하지만 저 같은 자린이는 사실 첫 깔딱 고개부터 좌절을 맛보게 되는 코스입니다.

이기대 업힐 코스는 대부분 오륙도 스카이 워크라고 벽화가 그려진 이 곳부터 시작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결되고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가서 인증사진도 찍고 하던데 저는 시작하다가 되돌아온 슬픈 실력입니다.

 

작년 가을 이기대 업힐을 반대방향에서 돌아서 내려오긴했는데

확실히 정방향으로 오르는 이기대 업힐에 비해서는 오르막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탈만했었던 거 같습니다.

그땐 체력도 좋았고 한창 업힐에 탄력이 붙은 상태여서 역방향으로 성공을 했는데

두세 달 쉬다가 무슨 자신감으로 도전한 건지 모르겠으나 혼자 MTB 타고 이기대 업힐을 자신만만하게 시작했으나

아무리 가볍게 천천히 올라가자 맘먹었어도 역시나 안 되는 실력이었습니다.

 

부산 자전거 라이딩 코스 이기대 업힐

대부분의 이기대 업힐 시작은 여기서 부터 시작합니다.

왼쪽으로 공영주차장이 1, 2 나올때까지만 급 깔딱고개를 넘어가면 내리막이 이어지고

또다시 오르막 내리막 그렇게 업힐과 다운힐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기대 업힐 코스 초입부터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조금 올라가면

아주 경사가 급 심한 오르막이 나타나고 그 길을 흔히 깔딱 고개라고 부릅니다.

저는 그 지점에서 멈춰버렸는데 그 맞은편에 있는 이기대 1 공영주차장 위쪽으로 길이 있고 동생말 전망대라는 표지판을 보니

왠지 이 길이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와 연결되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기대 업힐을 빠르게 포기하고 그쪽으로 달려봤습니다.

역시 이기대 동생말전망대에서 봤던 그 오르막 길로 내려가지는 연결된 길이 있었습니다.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를 지나 업힐하면 이기대 제1공영주차장쪽으로 합류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는 이기대 업힐 구간으로 가기 전에 빠지는 길인데

이 전망대로 오르는 길도 꽤나 오르막이어서 예전에는 올라오지도 못하고 돌아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전거 열심히 타고 어느 정도 실력이 늘었을 때 두 번, 세 번 와보니 이젠 잘 올라오는 정도는 경사인데

여기서 또 한 번의 오르막을 오르면 산을 가로질러 이기대 전망대 가는 길과 합류가 됩니다.

 

부산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는 규모는 작지만 몇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래서인지 거기 주차해놓고 해안산책로 쪽으로 트레킹이나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망대쪽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가 멋있는 곳이기도합니다.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 주차장

 

자전거를 타는 매력이 이런 거 같습니다.

잘 모르는 길도 한번 일단 가볼 수 있다는 거~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는 이 오르막 끝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긴 해도 올라갈 생각은 안 했었는데

진작 알았으면 이기대 업힐을 이 길로 시작할걸 그랬네요.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지만

이미 이 길을 많이들 알고 계시는지 MTB 타고 이쪽으로 올라가시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다음번 이기대 업힐 도전 때는 저도 이쪽으로 해서 경사가 심한 이기대 업힐 초입 부분을 조금 수월하게 넘어봐야겠습니다.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날씨가 많이 포근해지고 바람도 덜 부는 날씨였음에도 역시 바닷가는 바람이 많이 붑니다.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는 역시 멋집니다.

힘들게 오르막을 오르지만 그 끝에는 이렇게나 멋진 풍경들이 보답해 주니 그 또한 자전거를 타는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오르막 오르는 기술이 많이 부족하고, 체력도 부족하지만

올해도 역시 열심히 자전거는 타야겠습니다.

이기대 업힐 성공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