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늘 다니는 자전거길이 정해져 있는 편이라
같은 길을 가더라도 한번은 반대방향의 길도 달려보고, 공도로도 다녀보고 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날씨가 너무 좋긴 한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덕분에 더 천천히 달리면서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게 되는듯합니다.
석대천 자전거길은 수영강 자전거길 따라 반여농산물시장 방면으로 와서
다리밑 데크길을 따라 달리면 접근할 수 있는 자전거길입니다.
자전거길이 정비가 잘 되어있는 편이고
늘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고 반송고개를 넘어가기 위해 라이딩하시는 자전거도 늘 있습니다.
석대천 자전거길은 자도와 인도가 넓지 않은 편입니다.
강 건너편도 길이 정비되어 있으나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는 하천 아래에는 없습니다.
길 위로 올라가서 건너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자전거로 반대편 길을 이용하는 라이더는 없습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우연히 지나다 보니 강 건너 풍경이 더 멋져서 한번 달려봤습니다.
일부 구간에는 유채꽃을 길게 심어놓아서 한동안은 노랗게 물들어있었습니다.
지금은 이팝나무가 뽀얗게 물들어 있어서
일부러 석대천 건너편 도로로 자전거를 타고 가봤습니다.
저는 자이언트 타론2 를 타고있습니다.
mtb라서 조금 더 안정감있게 달릴 수 있어서 혼자서도
꾸준히 자전거 타기를 즐기고있습니다.
요즘 자주 보게 되는 하얀 눈꽃
바로 이팝나무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낙엽성 교목으로 물푸레나무과에 속합니다.
5,6월이 개화시기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지금도 꽤나 하얀 눈꽃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긴 구간은 아니지만 이팝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어서
이 구간을 지나는 동안 바람이 후드득 떨어지는 흰 꽃잎이 정말 눈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자전거 타고 지나갈 때는 꽃가루가 날리는 걸로 생각했었는데
이팝나무 꽃잎이 떨어지는 거였습니다.
유독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라 자전거 탈 때마다 바람과의 싸움이지만
하늘도 푸르르고 구름도 너무 예쁘고
이렇게 여기저기 예쁜 길들이 많아서 라이딩하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반송고개를 넘어서 기장으로 철마로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부쩍 많습니다.
저도 자주 이 길을 지나다니는데 조금 둘러가지만 반대편 자전거길로 가보니 이렇게 예쁜 길도 있었습니다.
제가 타는 자전거는 자이언트 타론2 로 작년봄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타고있습니다.
타고나면 대충이라도 닦아서 보관하고 자전거체인 청소나
건식오일바르는건 혼자서 셀프로 관리하고있습니다.
자전거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3.01.21 - [자전거라이딩] - 입문급 자전거 MTB 자이언트 타론2 구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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