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라이딩 코스 센텀에서 간절곶 MTB 라이딩
해 뜨는 일출 장소로 유명한 울산 간절곶
드라이브로 한 번씩 가보긴 했으나 자전거로도 왕복할 수 있는 부산 라이딩 코스다.
출발장소인 센텀에서 시작하면 꽤나 긴 거리이긴 하지만
해안길로 라이딩하면서 멋진 풍경들을 만날 수 있어서 한 번쯤 가보길 추천하고 싶다.
간절곶 라이딩 코스는 부산 라이더들이 꽤 많이 다니는 코스인데
처음에는 달맞이고개를 제대로 넘기 힘든 실력이어서 많이 망설이기도 했었다.
코스가 길어서 힘들다면 간절곶 라이딩코스는 동해선 경전철을 이용해 주말에는 자전거와 함께 이동이 가능하다.
새벽 6시 반 센텀을 출발해서
쉬엄쉬엄 가다 보면 3시간이 넘게 걸린다.
나는 아직 자린이라 업힐도 힘들고 다운힐만 즐겁다.
수시로 사진찍느라 멈춰서고, 또 쉬어가기도 하며 MTB라서 로드보다 느리다.
간절곶으로 가는 길에는 달맞이고개를 넘는 업힐을 시작해서
크게 힘들지 않은 업힐이 몇 군데 나오긴 하는데
자린이 입장에서는 힘들다. 더군다나 MTB 타고 달리니까 더 힘든 것 같다.
달맞이 고개 업힐 후 송정으로 이어지는 다운힐이 꽤나 신나고
송정에서 아난티코브 해안 산책길까지는 공도와 자도를 다 이용할 수 있다.
해안 쪽으로 라이딩하다 보면 확실히 평소 다니는 자전거길과 다른 기분이라 좋다.
아난티코브 해안길은 벌써 여러 번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올 때마다 너무 좋다.
조금 더 일찍 와서 해 뜨는 걸 봐도 좋을 것 같다.
바다를 바로 앞에두고 라이딩 할 수 있고 확 트여있어서 상쾌하고 멋진 풍경이다.
기장을 지나고 일광을 지나고 그 이후로는 계속 공도를 이용해서 달리는데
주말이지만 이른 시간 라이딩을 시작해서인지
차가 많이 다니지는 않는다.
하지만 공도 라이딩은 늘 신경 써서 조심히 다녀야 한다.
간절곶 라이딩을 지난달에 한번 다녀오고 이번달에 또 다녀왔는데
지난달에는 간절곶 도착했을 때 비가 와서 딱히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었다.
이번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넓은 잔디밭에 간절곶 사진 스팟이 있다.
타이밍도 좋게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신나게 사진 찍었다.
한여름 자전거 라이딩은 정말 힘들다.
그래서 대부분 새벽시간대나 아니면 저녁에 주로 라이딩을 하게 되는데
간절곶은 일출명소로 유명하니까 맘먹고 해 뜨는 걸 보러 와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나 같은 자린이는 해 뜨는 걸 보러 간절곶에 자전거 타고 오려면 아마도 새벽 2시에는 출발해야 될 것 같다.
처음에는 가는 길도 다 몰라서 몇 번씩 멈춰서 길도 체크하고 라이딩했는데
여러 번 가다 보니 이제 길도 잘 알게 돼서 좀 더 편하게 라이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은 장거리 왕복 라이딩이 너무 힘든 여름이라 올 때는 편하게 동해선을 타고 돌아왔다.
동해선 경전철을 주말에는 자전거와 함께 이용할 수 있어서 더욱 라이딩하기 좋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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