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라이딩 코스 이기대 업힐 성공한 자린이
부산에서 자전거 타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기대 업힐코스
이기대는 차 타고 드라이브 삼아 한번쯤 와보기만 했지
사실 자전거로 이기대 라이딩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안 해봤었는데
요즘은 차 타고 지나가도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라이더들밖에 눈에 안 들어온다.
업힐을 아예 못했던 때는 자전거 변속도 제대로 못했었고
대부분의 오르막은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갔다.
평지가 아니면 자전거를 타지 못했었던 자린이였는데
자이언트 타론 2 mtb로 자전거를 바꾸고 변속에도 익숙해지면서는 업힐도 재미있다.
작년부터 mtb를 타면서 이기대 업힐은 역방향으로 한번 라이딩해 봤었고
이기대 업힐 코스의 정석인 이기대성당 앞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혼자 세 번을 도전했다가 세 번다 실패했다.
이기대 동생말 주차장을 지나 두어 번의 업힐 이후에 합류하는 코스로 도전했는데
그래도 세 번째는 약간의 끌바를 포함해서 어느 정도는 라이딩을 했었다.
내가 라이딩을 하는 코스는 센텀 쪽에서 시작한다.
수영강변을 따라서 민락동을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을 따라 용호동까지 달려서
이기대 동생말전망대, 이기대 전망대를 라이딩한다.
이기대는 초입에서부터 만나는 일명 깔딱 고개로 유명하다.
그 깔딱 고개만 딱 넘으면 다운힐이 이어지기 때문에
그 고개만 잘 넘으면 되는데 자린이에게 업힐은 너무도 힘들다.
드디어 세 번의 실패를 딛고 주말에 이기대 업힐에 성공했다.
부산 라이딩코스 중에서 빠질 수 없는곳이 이기대 코스이니만큼
여러번 도전끝에 성공했다는게 너무 뿌듯하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이렇게 내가 라이딩한 기록을 남겨주는 영상이 꽤 성취감을 준다.
그래서 자전거 기록 어플 오픈라이더를 한참을 사용했었는데
야핏무브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어플 자체적으로 많이 바뀌어서
새롭게 리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다.
고퀄리티의 영상이 담겨서 그렇게 긴 거리를 라이딩하지 않았음에도
뭔가 엄청난 고수느낌이 나는 거 같은 자전거 기록어플이다.
이기대 업힐 또한 기록으로 남겼다.
이왕 이기대 라이딩하는 김에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자전거로 가봤다.
주말이라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지만
자전거로 오는 기분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이기대 한 바퀴 쉬지 않고 쉬엄쉬엄 오르면 1시간 안에 돌 수 있는 코스인데
첫 깔딱 고개를 지나고도 몇 번의 업힐이 있긴 하다.
기어를 다 털고 올라야 오를 수 있긴 하지만 드디어 이기대를 정복해서 너무 기쁘다.
자전거를 계속 타면서 이기대업힐, 범어사, 갈치고개 이 세 군데는 꼭 다시 제대로 가고 싶었는데
이제 범어사만 무정차로 오르면 더 만족스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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